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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美 강경파만 ‘핀셋 타격’한 北의 속내

2018-05-24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세기의 핵담판을 앞두고 북-미간 신경전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. 하태원 국제부장과 뉴스분석 이어가겠습니다. 오늘의 키워드부터 소개해 주시죠? <br> <br>북한과 미국의 외교안보 핵심참모들이 벌이고 있는 <대리전>을 키워드로 골랐습니다. 양쪽 다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. <br><br>[질문1] 북한에서는 대미통들이 나서고 있는 것 같네요. 얼마 전에는 김계관 제1부상에 이어 이번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등장했군요? <br><br>우선 최선희 부상이 누군지 부터 살펴볼까요? <br><br>내각총리를 지낸 최영림의 수양딸로 알려져 있고, 2000년대 초반부터 북-미대화 및 6자 회담에 주로 통역으로 등장했습니다. 하지만 단순히 대표의 발언을 통역하는데 그치지 않고 협상 중간에 강성 발언을 자주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실세라는 말이 나왔습니다.<br><br>최근 김 위원장의 다롄방문을 수행하기도 했죠. 우리로 치면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내고 이젠 차관급으로 승진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외교라인의 미국 공격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입니까? <br><br>미국내 대표적 매파의 발언을 콕 집어 정밀타격하듯 공격하고 있습니다. 강경파의 입김을 배제하는데 북한이 즐겨써 온 방식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최선희는 펜스 부통령을, 김계관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.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치 않았고 상대를 최고로 자극할 만한 단어만 골라 쓴 듯 합니다. <br><br>김 위원장이 리비아의 카다피 같은 최후를 맞을수도 있다고 한데 대한 분풀이로 보입니다. <br><br>[질문3] 반면 이른바 굿캅 역할을 하고 있는 폼페이오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고 있죠? <br><br>김영철 통전부장의 대화상대이자 김정은 위원장을 두번이나 접견한 인물이란 점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. 폼페이오 장관도 회담전망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. <br><br>[폼페이오]<br>"(회담성사여부는)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있습니다. 김 위원장이 만나자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습니다.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." <br><br>폼페이오와 김영철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전격적으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질문4]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죠? <br> <br>야당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습니다. 진짜 비핵화를 위한 검증작업의 범위와 요구사항을 자세히 설명하고 김 위원장도 이해했다고 밝혔는데요. 이 대목이 눈에 띕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과는 다른 세대의 사람이고,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한 부분입니다. 결국 김정은이 북한의 새로운 미래를 고민하고 있으며, 최악의 경제난을 벗어날 청사진을 그려가는 지도자로 긍정평가한 겁니다. <br> <br>폼페이오의 판단이 옳은 것인지, 볼턴과 펜스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는 머지 않아 판가름날 것 같습니다. <br> <br>하태원 국제부장이었습니다.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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